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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듯 둥글고 둥근 것이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붉은 속을 숨기고 단단해진 푸름으로 다가와 가만히 가만히 아픈 맘들을 위로...위로하고 안아주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 수박 한 입 먹고나면 갈라진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고 푸르게 푸르게 살아갈 용기...

주세요 아주 맛있는 걸로요 예 양심껏 골라 드리지요 모양도 썩 괜잖은게 내가 두드려 봐도 탱실하게 울린다. 아~ 즐거워라 수박한통에 이렇게 기뻐하다니 참으로 단순한 욕망이여 속은 어떤 놈일까 궁금하다 집으로 싸게 가져왔다 칼이 근처에 가는 순간...

음성은 고추, 마늘, 옥수수 등도 품질이 좋아서 농작물이 풍부한 고장인데 언제 음성 출신 분에게 “수박” 사달라고 해야지.... 수박 잎은 독특하게 갈라진 모습이어서 어릴 때부터 금방 구분이 되는데 수박 꽃은 오이꽃 비슷하고 노란색입니다. * 수박...

꿀, 수박, 참외 따위야 후식이라 지금 꺼내진 않을 것이고 고기도 양념 준비하고 불을 피우다 보면 시간이 깨나 걸릴 테니 빨리 다녀오는 편이 이득이었다. 급히 신발을 신고 끈을 질끈 묶고 있는데, 아저씨가 한 마디 거든다. "경식아, 거 저기 등 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