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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솔직할 수 없어 2024.04.26
그 감정에게 관심을 줄 틈도 없이 살았어. 문득 주차를 하다 갑자기 심장이 펑 하고 터지는 것 같다거나. 설거지를 막 끝내고 장갑을 벗어 걸어두는데 눈알 저 안쪽에서 엄청난 수압이 느껴진다거나. 장을 보고 들어오는 길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 땅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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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화대종주2 2024.03.07
어둠속에 우두커니 서서 내일 일정을 정리한다. 05시경 출발하여 오후1시전에 천왕봉 도착하면 유평리 대원사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고 오후 2시 넘어 천왕봉 도착되면 일정상 중산리로 내려서기로 결정한다. 만일 오후 1시~2시 사이 천왕봉 도착하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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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대종주1 2024.03.07
있었다. 체온이 떨어지고 얼굴이 시리다 못해 얼어 붙는다. 장갑낀 손 조차도 시리고 속도를 내도 땀은 나지 않는다. 얼어붙은...오르내렸던 옛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런 삶이 잠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이곳이 바로 조영남이 부른 노래 "화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