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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속초시와 동해 바다도 보이고, 용아장성, 서부능선, 화채능선, 대청봉 등 모든 것이 다 시야에 들어 온다. 계속 힘든 구간의 연속이다. 노인봉과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1275봉을 넘어 한고비는 넘기였나 생각했는데 계속 큰새봉, 마한봉이 기다리고...

사람들 품에 안겼다 가루약이 젖니와 붉은 혀를 훑으며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입 안 가득 고인 쓴맛을 어루만지며 눈물 콧물...풀풀 날린다 <예술가> 2024. 여름호 ​ 어향숙 시인 ​ 강원도 속초 출생. 경희사이버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2016년 ‘김유정...

무박으로 속초 왕복의 어려움을 뼈져리게 느끼고 이런 식의 라이딩은 섣불리 진행할 사안이 아님을 깨닫는다. 인제에서 홍천으로 가면서 산산산은 너무 힘들게 자전거를 타며 수십번을 자문자답한다. 평지에서도 속도가 10~20km 밖에 내지 못하는 페달링...

그 풍경이 참 고맙다. '영금정(靈琴亭)'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1-148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늘 길손을 반겨주지요. 비가 오건...그렇다고 아무때나 떠날 수 있는 형편도 아니지요. 목구멍이 포도청인 대한민국 하층가족의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