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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학5호/손경찬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의추식 손경찬 초나라 문지기였던 한신을 장군으로 만들어준 것은 한나라 유방이었습니다. 창을 잡았던 손에 수만의 군사를 맡겼고, 갑옷을 입히고, 밥을 함께 나누며 전술을 공유했습니다. 이는 그 사람에 대한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되었을 때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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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학 4호 (손경찬) 2023.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 멸 (환절기) 손경찬 꽃 잎 흩날린다 낙엽이 진다 햇빛도 떨어진다 빛이란 빛은 다 벗어 버린 꽃나무 환한 향일성의 소멸의 시선 멀지 않아 새로운 탄생이 무명의 바다를 꾸짖을 날도 점점 발돌하는 소리가 소멸해 간다 그대에게 손경찬 바람이 양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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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 시인 시화 저녁노을 2023.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녁노을 손경찬 동해 저녁 바다에 노을이 내린다 갈매기 서너마리 바위에 앉아 먼 수평선을 보고 있다 제 갈매기 한 마리가 파도와 바다 사이를 오가고 있다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 같은 파도 소리는 오히려 침묵을 지키고 있다 유혹의 파도 소리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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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손경찬 2023.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 해 손 경 찬 당신 곁에 너무 오랫동안 머물었네 올 때처럼 기분이 좋아 갈 날을 까맣게 잊었네 소야곡 같은 가냘픈 갈매기 울음소리 위에 해변의 아름다운 해돋이 이젠 돌아 가야 한다 푸른 파도 흰 모래알 머리 속에 가득히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