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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안-손톱 외 2편 2024.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 아픈 법이다. 손톱 못지않게 예민하고 까다로운 것도 마음이니까. 존재감은 미미하지만 없으면 아쉬운 손톱. 파근파근하게 쪄낸 감자의 껍질을 살살 벗길 때라든지 마늘을 깔 때도 여간 요긴한 것이 아니다. 가려운 곳을 긁고 얇은 것을 집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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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옆 살이 아픈이유 2010.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톱옆에 굳은살은 왜 생기는 걸까여? 손톱이 그리 짧지도 않고 볼펜이나 집안일같은것도 많이 안하는데,, 어느날 부턴가 갑자기...살이 너무 아파여 ㅠㅠ 굳은살 생기려고 그러는건지,, 왜 아픈걸까여? 가끔 손님들도 아프다고 왜그러냐고 물어보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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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클락바이얼레이션 (1) 2025.03.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고 옆은 뚫린 구조였다. 선배들은 퍼스널 스페이스 따윈 없는 환경이라고 툴툴댔지만 오시온은 그게 퍽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바로 오른쪽 자리에 있는 조원희를 손쉽게 훔쳐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얼굴을 쳐다보면 들킬까 봐 종일 바쁘게 타자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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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 무극대도 无極大道(2권) 9. 녹림칠십이채(綠林七十二寀)의 멸망(滅亡) 2025.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은 아픈 데를 꼬집는 말이었다. 기실 작금의 칠파일방 장문들은 과거의 장문들보다 무공이 두 배 이상은 뛰어났다. 왜냐면 칠십 년 전에는 천마교에, 또 오십 년 전에는 장백검유 왕 도연에게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은 칠파일방은 비로소 힘의 필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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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_아스팔트 2025.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주는 옆에서 사납게 짖어 대는 발바리 배를 발로 밀어붙이고는 대문 빗장올 땄다. 대문의 누런 전등 불빛에 드러난 얼굴은 과연 강씨의 아들이다. 상고를 나와 어느 조그만 개인회사에서 경리일 본다는 스물 안팎의 앳된 청년이다. 강씨 아들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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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탕 요법 2025.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다. 옆에서 도와 주는 것은 환자 자신에게는 오히히려 해로운 일임을 명심하기바란다. 물리 치료 조건 1. 절대 동정하지 말것. 2. 절대로 화내지 말것 3. 절대로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 것. 4. 매일 변화를 잘 관찰 할 것. 5. 손에는 호두나 골프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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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시모음 45편/그도세상 2025.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옆에 순순히 앉아서, 순진한건가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 조국의 부름도 아닌데 그렇게 순순히 끌려가시다니… 사시나무 떨 듯 떨고 있는 나에게 아무 죄도 없이 떳떳하다고요? 조사만 받고 금방 돌아올 테니 걱정 말고 있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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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등불지 모음집 2025.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고 아픈 할아버지한테 무슨 짓이야 너희는 진짜 재미가 뭔지 몰라 이제 내 뜻대로 할 차례야 이틀 후 춤 내기를 해서 또 원하는 것을 들어주자고 제안했지 사람들 비유나 맞추는 춤이 뭐길래 노노가 콧방귀 끼며 몸을 흔드는데 그건 춤이 아니라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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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종소리에는 마디가 있다』_최양숙 2025.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갈라놓았던 이유가 사라져가듯 서서히 각도를 틀며 몰락하는 게 좋았다 옛날에 / 최양숙 동냥치 오장치 메고 오살나게 추운 날은 "가세 가세 볕 좋은 쪽으로 가세" 그랬지야 햇살에 등을 내밀고 호박 속 긁는 엄마 간절기 / 최양숙 모퉁이 집 창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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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 피는 연꽃이 더 아름답다.. 2025.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락에 손톱 만큼의 미움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사랑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본래 원수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다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워할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본래 원수란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사랑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