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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는 일도 빠지는 일이 없었죠."'예불도 같이, 공양(식사)도 같이, 울력(노동)도 같이'하는 석가모니 부처님 시대의 공동체 룰을 고스란히 되살린 것이다. 지금도 그렇다. 송광사의 배추밭은 늘 '선방'이다. 배추를 뽑을 때도, 법당 앞을 쓸 때도, 거름을...

밖에 없다.. 아무튼.. 송광사일주문을 지나쳐서 등산로라고 표시된 곳으로 올라갔다. 송광사 스님들께서 울력으로 지으신 배추밭인가보다.. 이 배추밭을 보니 우리집 배추들이 불쌍하다.. 이케 게으른 주인만나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우리 배추들.. 송광사...

것이다. 배추, 무, 열무, 고추 등 온갖 작물을 기르기 위한 비구니들의 울력은 이른 봄에서 늦가을까지 계속되는데 하루에 한두 시간쯤이라고 한다. 청암사가 더욱 아름다운 것은 비구니 사찰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도 말라...

스님 울력을 방해해서 죄송한데요.... ㅇㅇ스님 : 뭐...그러면서 쉬는 거지... 스님이 주머니에서 꺼내 들여다본 휴대폰은 요즘 초등학생도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나처럼 뚜껑을 열고 닫는 폴다폰이었다. 스님도 폴다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