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궁금하다 아마도 꾀꼬리 겁 많은 휘파람새 소리만 좋았겠어? 아마도 펠리칸 제 가슴의 피를 찍어 새끼를 먹여 살린다는 영물 그쯤은 되지 않았겠어 송영숙/ 대전 출생. 1993년 《시문학》 등단. 시집 『남자들이여 출산하라』 외. 올해의 시인상 외 수상...

2024년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송영숙 선생님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꽃 전설 출판기념회&제247회 책고리 이야기잔치가 있었습니다. 책고리 행사가 있을때마다 안내를 맡아 수고해주시는 정영아, 한수경 운영위원님이 손님을...

문학시대 겨울호 송영숙 원고 한편 (1).hwp 11.50KB

송영숙 호서문학 겨울호 원고 두편.hwp 11.00KB

<수필문예대학 출신 작가 작품> 꽃잎에 새겨둔 비밀 송영숙 밤새 몸을 뒤척이다 잠을 설쳤다. 황매산, 세월이 살 같아 그곳을 찾은 지 십수 년이 훌쩍 넘었다. 여명에 길을 나섰다. 동이 틀 무렵이지만, 상춘객 꼬리는 길게 이어졌다. 몇 년 사이에 군락을...

​ 무상사 / 송영숙 ​ 엄사면 향적산길 129번지 파란 눈동자 스님 쌩긋 웃으시는데 어라 입꼬리가 섹시하다 어디든 발길 닿는 곳 그곳이 고향 그러므로 그대와 나는 동향 외국 스님들 많기로 유명한 여기 깊은 절간까지 조국을 버리고 왔을 때는 다 버리고 온...

송영숙 시집 {남자들이여 출산하라} 출간 송영숙 시인은 1959년 대전에서 태어났고, 1993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시집으로는 『할미꽃과 중절모』, 『벙어리매미』, 『선미야 어디 가니』, 『하마터면 사랑할 뻔했다』 등이 있다. 호서문학상...

찡긋 오늘 어때 송영숙 결혼 지옥이라는 프로가 다 있지 뭐야 결혼이 지옥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꼬맹이들아 결혼이 우습지 암 우습고 말고 귀 좀 줘 봐 즐거운 결혼 따윈 없단다 놀던 아이들 중 용케도 엑스맨을 골라 곁을 나누어주는 거지 왜 있잖아 쿵...

-남자들이여 출산하라/송영숙- 비켜라 바쁘다 뭐 그리 바쁘냐고 밥하고 빨래하고 애 낳으러 간다 숨어서 혼자 노는 남자들이여 우린 여기까지다 이제 그대들의 앞치마가 펄럭일 시간 연꽃무늬 이불 털어 하늘에 널고 나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출산하라 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