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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국보순례" 91 ◇ 이상좌의 송하보월도 ◇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안견 이래 최고의 화가를 꼽자면 단연코 학포(學圃) 이상좌(李上佐)이다. 어숙권(魚叔權)의 '패관잡기(稗官雜記)'에 의하면 그는 본래 어느 선비의 가 노(家奴)였으나 어렸을 때...

(학포 이상좌의 송하보월도) ▲ 이상좌, 송하보월도(조선 16세기, 190.0 x 81.8cm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안견 이래 최고의 화가를 꼽자면 단연코 학포(學圃) 이상좌(李上佐)이다. 어숙권의<패관잡기 稗官雜記>에 의하면 이상좌는 본래 어느...

<송하보월도> 이상좌 비단에 담채 197cm x 82.2cm 국립중앙박물관 이상좌가 그린 긴 족자형의 이 〈송하보월도〉는 많이 손상되어 세부를 잘 볼 수는 없지만, 앞에 바위산이 대각선으로 놓여지고 거기에서 소나무 한 그루가 화면의 오른쪽 위를 향하여...

증언한 '불화첩'(보물 593호·리움 소장) 등을 보면 그의 명성에 값한다. 그런 중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그의 '송하보월도(松下步月圖·사진)'는 남송의 대가인 마원(馬遠)풍의 산수화로 가히 명화라 할 만하다. 벼랑 위에서 자란 멋들어진 소나무 아래...

높으나 위태하지 않고* 나그네는 찼으나 넘치지 않아* 이 땅 험한 길에 꿈과 의지의 이정표가 되리라. ------------ * 송하보월도 ; 국립박물관 소장 그림, 조선중기 노비출신 화원 이상좌의 자전적 그림 * 孝經 제후장 中 ; 子曰 (교만하지 않으면...

송하보월도松下步月圖 이석구 먹물이 번질수록 바위는 절벽이다 노인의 뒤를 쫓아 집을 나온 동자가 산골짝 지나는 동안 오금 저린 길이다 소나무를 보아하니 바람이 몹시 불고 흔들려서 안 될 마음 흔들어야할 보폭 사나흘 호우주의보 비 그치길 기다리다...

송하보월도松下步月圖 이 재 익 학의 울음 여운이 남은 스산한 달밤 길 먼 나그네 발길은 더디고, 아스라한 벼랑에 얽힌 뿌리만큼이나 휘굽은 노송 한그루 인고忍苦의 껍질을 사려 선무仙舞한다. 나무는 고이불위高而不危* 나그네는 만이불일滿而不溢* 이...

이상좌 화풍(마하화풍) 이상좌는 사노로 알려져 있다.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송하보월도’를 대표작이라고 하나 의심하는 학자들도 많다. 이 그림이 그의 그림이 아니라 하더라도 조선 전기에 마하파가우리 그림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려준다. 실제로...

작가 : 이상좌(李上佐) 아호 : 학포(學圃) 제목 : 송하보월도(松下步月圖) 언제 : 15세기말~16세기전반 재료 : 족자비단에 담채 규격 : 82.3 x 190.6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