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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릴 까닭이 없는 말들이다. 삶는 것은 먹거리 감을 물에 넣어서 익히는 것이지만, 찌는 것은 먹거리 감을 물에 넣지 않고 끓는 물에서 피어오르는 김을 쏘여서 익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찌려면 먹거리 감을 물 위에 따로 올려놓고 물을 끓여야...

하나이죠. 수국의 색에는 그 비밀이 있습니다. 흙이 산성이냐, 알카리성이냐, 중성이냐 즉 흙의 산도에 따라 색깔이 파랑, 보라, 빨강 등으로 결정된대요. 참 신기하지요. 꽃말은 ‘깊은 감사’라는군요. 사람들은 꼭 아프고 나서야 매일의 평범한 일상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황진택: 불참> <찬조 작품-김천석교수님> 들꽃과 함께하는 이 시간을 즐겁게 나누기 위해 시작하여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회원...

김정애, <수국> 중에서 I. 열며 문학은 일어났을 수 있는,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를 쓴다. 그것은 추측이나 상상, 아니면 사건의 자초지종을 보고 당연히 이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추리와 당위성에 의거한 서술을 말한다. 문체상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앞의 수국들처럼 이 종류에서도 빛깔은 하나로 고정돼 있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색깔로 특징을 정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김새도 다양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세 장 짜리 위화에서부터 다섯 장 짜리가 있는가 하면, 사진...

그렇습니다. 까닭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꽃이 탐스럽고 화려하다는 게 누구나 수국을 좋아하는 큰 이유이겠지요. 한 송이 한 송이로 치면 이만큼 작은 꽃도 흔치 않겠지만, 그 작은 꽃이 한데 모여서 피어나나는 꽃차례는 참 크고 화려합니다. 작고...

한 까닭은, 얼마 전 공원에서 어느 아이와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입니다. 그 때 그 아이는, 화단에 피어있는 <수국>을 가리키며 “엄마, 얼마 전에도 <수국>꽃이 피었었는데 또 피었다 그치?” 하니까, 엄마가 “맞구나, 그런데 얼마 전에 핀 것...

예쁜 까닭은 무성화의 꽃잎처럼 생긴 화피의 빛깔과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무성화의 화피는 보통 4장이 기본인데, 종류에...것이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작은 삭과이다. 나무수국(목수국)은 잎의 생김 등이 산수국과 비슷하다. 아니, 사실 수국류...

앗던 수국 불두화 배롱꽃이 없으니 박태기꽃마저 없으니 나비처럼 날아가 나비처럼 앉으려 해도 닿을 수 없었던 그래서 더 닿아보고 싶었던 생각이 끝 갈 데가 어딘가, 마음속에 떠올릴 연유마저 없다. 한눈에 들어오는 마당, 전부를 그대로 느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