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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인님! 전 수능 이틀 남은 고3이에요 첫 수능이라 너무너무 떨리지만 해인님이 저번에 무인에서 수능 잘 치라는 말 듣고 정말 잘 치고 싶어졌어요 지금 전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배우님만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힘들었던게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지금 그냥 불안해서 미치겠어......망할까봐 걍 너무 무서움

장문 카톡 두개 왔는데.... 읽씹하려다가 그냥 감정?공감 표현만 눌렀거든 상태 안 좋을까봐 걱정된다.... 맘이 뜬게 아니고 수능에 집중하고 싶어서 + 기타 이유로 헤어진건데 걱정되는거 정상이지 헤어지자는 말 하려곡 만났을 때 여친이 너무 너무 울고...

보면 수능친줄 알겠어요.. 야..이노마..그래도 너는 나보다 더 잤는디... 저는 술마시고 탈나서 몇년만에 새벽에 토하고....이제 술도 못마시겠네요..몇잔 먹지도 않았는데..ㅎㅎ 앞으로 둘째까지...이짓을 6년 더 해야한다니...눈앞이 깜깜합니다...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