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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철 지난 영지 한 꼬다리가 보인다. 능선을 넘어 선영으로 향했다. 벌써 고라니는 털갈이를 하는지 길가에 고라니 털이 수북하다. 산소가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를 전지 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만 자라니 높은 가지를 잘라냈다. 선영의 아래쪽을...

무릎까지 빠진다. 조심하지 않으면 계곡으로 빠질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낙엽 속에서 비박을 해도 좋을 만큼 수북하다. 지금은 내원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리천 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너도바람꽃을 보러 간 숲에서 생각지...

익숙해지는 귀신들 돌아서는 모퉁이마다 수평선이 있었다 돌아 나오는 흰 여울 그물을 깁던 가난한 마고들, 어깨마다 햇미역 수북하다 오래된 슬픔을 걸치고 아직도 키가 자라는 영도 봉래산 기슭마다 물고기들 퍼덕인다 시퍼런 비탈이 그물을 친다 낡은...

거지반 떨어져 말끔하다. 공장으로 가서 양파밭에 나있는 풀을 뽑았다. 양파보다 풀이 더 기세등등하다. 뽑아놓은 풀이 수북하다. 일요일에도 산에 올랐다. 집 뒤안으로 올라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능선만 타는 것이 식상하다.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