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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안에서막 다시 색을 입으신 관세음보살님과 수북한 고봉밥 같은 연밥들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는 동안 환희심이 가득...끝나고2층 전시실에 가자 가슴이 쿵 내려 앉는 아름다운 단청이 있었어요. 그 전 달에 동주스님의 산수연에서 제가 큰 감명을...

주변의 수북한 풀을 발로 밟아서 정리하고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무척 즐거웠다...08:48:07 * 매일 단련하는 5종경기 선수인 체육인이 장화를 신고 뛰어서 내려가 응원을 했다. 나래까막사리의 노란꽃이 양쪽에서 도열하여 온몸으로 산객을 맞이...

이끼 수북하다 春來無限傷心事 (춘래무한상심사) 봄 되니 마음 상할 일들 많나니 分付流鶯盡意啼 (분부류앵진의제) 꾀꼬리에 주어 실컷 울게 하리라 ​ 4. 木橋(목교)-辛(천)(신천) ​ 斫斷長條跨一灘 (작단장조과일탄) 긴 나무 잘라 여울물에 걸쳐 노니 濺霜...

시간 수북학구당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다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심지어 조금 무료해질 수 있는 분위기다. 마루에 널어놓은 버섯만 햇살을 담뿍 받으며 말라가고 있었다. 담양에도 다양한 문화재가 참 많아서 지정문화재만 돌아보더라도 이틀로...

꽃은 수북눈을 온기삼아 노오란 얼굴을 내밀어 나를 환영한다. 이 모든 풍광이 온통 아름다운 내 생이요 내 손으로 그려질 눈부신 미래를 예고한다. 결실의 계절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헤치자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종들이 다투어 주워 먹다가 싫증이 나자, 서로 던지며 장난을 하였다. 피리 부는 두 종으로 하여금 앞서 인도하게 하고, 천천히 느릿느릿 걸어갔다. 오시(午時)가 채 되기 전에 비로봉(毘盧峰) 북쪽에 도착하였는데, 학암...

거각의 단청(丹靑)은 휘몰아치는 세파(世波)에 누더기처럼 껍질이 벗겨져 있었다. 휘… 이… 이… 이… 잉― 을씨년스러운 바람과 무성한 잡초, 부서진 기왓장들… 그것이 지금 검무궁의 전부였다. 희미한 여명(黎明)이 천하를 드러내며 검무궁의 곳곳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낙엽이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을 때 아름답다고 가르쳐주는 것 같다. 암자 옆으로 실개천 수준의 계곡물이 흘러간다. 청계암(聽溪庵)이라는 이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생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는 경지를...

착한 손주랍니다. 도피안사, 설법전 설법전 옆으로 보이는, 장독대 삼성각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는, 떨어진 낙엽이 수북합니다. 단청을 하지않은, 삼성각 삼성각 안의모습 돌담옆에 노랗게 피여있는 가을꽃 언젠가는 통일 지장보살이 안치될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