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꿈을 수선하다 윤희경 내 안에 비가 내리고, 나는 그 비에다 물을 주는 중이다 자기 전엔 사막을 걷지 말라는 말 잠덧은 모래알이라서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려서 잠이라고만 볼 수는 없지 꿈은 올라갈 수 없는 나무라는 말 무른 무릎으론 엄두가 안 나서...

권태기를 수선하다 서지숙 적당히 닳아서 내 몸에 잘 길들여진 낡은 점퍼 하나 어느 날부턴가 지퍼가 뻑뻑하게 엉키며 잠가도, 애써 다시 잠가보려 해도 슬그머니 틈을 보이며 서로가 서로를 밀어내듯 도무지 아물어지지가 않았다 그토록 잘 맞물려 살아온...

산타주머니,,,,, 난 4계절 롱 조끼 걸치는걸 좋아라한다 겨울엔 더 많이,,,, 같은 디자인이지만 탈의 길이에 따라 두께가 다른 옷,,,, 이 옷을 몇년째 입는데 지난해는 유난히 주머니가 불편했다 왜? 어떻게? 그러다 산수유가피고 벗꽃이 피고 목련이...

죄를 수선하다 심인자 언덕을 향하던 눈이 불시에 박혀버렸다 두리번 긴 혀를 내밀고 느릿느릿 길 찾는 저것 어둠에 살찐 통통한 몸통 응시하는 세모 눈 봄볕에 멱살 잡혀 끌려나온 뱀이랑 하필 그 좋은 봄날 눈 맞춤 해버렸네 문디야 나는 니 잘 안다...

[구두를 수선하다/이한명] 한때 아름다웠던 인생의 꽃물 다 빠져도 가다 보면 또 봄이 오지 않겠나 닳아 파고드는 건 못뿐만이 아니다 지나온 길의 흔적은 가슴에 멍으로 남는다 아끼며 살아왔더라면 그랬더라면 지금쯤 많이 남았을까 가야 할 세월이 지금...

봄을 수선하다 박화남 왕년에 한주먹 하며 살았다는 그 남자 그림자의 밑단까지 단번에 잘라내고 새 봄을 박음질한다 꽃 피는 간격으로 자르고 싶은 날들 지우고 이어 붙여 어제를 접어가며 하루를 펴고 있다 솔기가 터진 목련꽃 세탁소가 환하다 《좋은...

행사, 축제, fundraising ~ 모금 행사 cross-fire (군사) 십자 포화, (질문) 일제 사격 tinker (어설프게) 손보다[고치다], 수선하다 festoon (축제를 위해) ~을 꽃줄로 장식하다 bawl (화내며) 고함치다 unimperiled 위태롭지 않은, imperil 위태롭게...

아이가 첫 울음을 터트리다 단체 공인의 마스코트를 제작한다 이번의 문제는 진심으로 유감이다 어떻게든 표면을 고친다(수선하다) (16) 針治療(はりちりょう)を（ホドコ）して治(なお)す。 施 (17) 次(つぎ)の任務(にんむ)まで（タイキ）する。 待機 (18...

고치다, 회복하다): (수리해, 고쳐) 내삐, ⇒ (수리해, 고쳐) 내다가 어원 * 네덜란드: repare'ren [레바레렌⇒ 수선하다, 수선중에 있다] ((수리해, 수선해, 고쳐) 내버리라는) * 이탈리아: restauràre [리스토라레⇒ 수복하다, 되돌리다] ((수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