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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후기-겨울 수숫대 2024.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후기-겨울 수숫대.hwp 49.50KB 겨울 수숫대/박후기 나만 멀쩡해서 미안한 밤이다 혼자 살아남아서 더 아픈 밤이다 한 시절 나란히 살다 죽을 때라도 같이 갈 줄 알았다 네가 살아남았다 한들 마음 불편하긴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어두운 하늘 가장 구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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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숫대 울타리 2024.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옷매무세를 단장할 세 치장하는 인간미를 이웃에게 짖는 웃음은 미소가 섞임이다 허물어져도 별 손해가 없는 보잘 것 없는 수숫대가 시멘트 담장보다 훨씬 선해 보여서 좋다 저자거리를 한 쌈에 포장하여 돌 벽으로 견고한 성을 쌓는다 유사이래, 장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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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토요일. 수수 익어가는 가을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하나 양파망을 씌운 농부의 손길이 야무져보입니다. 파란망 빨간망을 쓰고 비바람에도 넘어지지않고 버텨준 가녀린 수숫대가 고맙기만 합니다. 전엔 집집마다 수수를 심어서 들에 나가면 이밭저밭 수수가 자랐는데 요즘엔 수숫대 보기가 드물어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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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화석연료 내체 가능 수숫대, 폐기물 분류 말아야 02140218 동아일보 2024.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 농림부산물 연료자원화 추진 국내선 법적 으로 사용할 수 없어 '규제 풀고 REC 가중치 부여해야'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농림부산물을 연료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가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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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예고대로 100여 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하나님이 지구촌 인간들에게 내린 경책 2024.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道典 8:11)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외식(外飾)을 버리고 실지(實地)에 힘쓰라. 안으로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면 수숫대 꼬이듯 하고 쓸개가 터지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도(道) 밖의 사람은 써도 법(法) 밖의 사람은 못 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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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 월요일@잠시 쉬어가세 2024.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도 있지만 겨울 지나 어김없이 봄은 온다네 담장 너머 이웃은 웃음꽃 만발인데 저 홀로 막다른 고산길에 서 있다고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 바람 소리 서럽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저마다 가슴 열어보면 사연 없는 사람 어디 있으랴 알고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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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만 잘 드셔도~건강에 좋습니다~*♡ 2024.1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합니다 과식은 금물 적당히 오래토록 씹어 드셔야 소화기능에도 탁월한 효과를 본답니다 예전에 저어릴적 안방에다 수숫대로 둥지짜서 그안에 가득 고구마 넣어놓고 겨울식량으로 쵝오였지요 참고로 많은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힘내시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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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난로와 군고구마 / 도둑맞을 수 없는 것 2024.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쏟아지는 눈 속에 언니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가을에 고구마를 캐면 수숫대로 뒤주를 만들어 방 윗목에 놓았다. 세 살 위인 언니는 아침밥을 하면서 아궁이에 고구마를 묻어 놓았다가 내가 학교 갈 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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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2024.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싸 깊이 묻고 박이무우 아람 말도 얼잖게 간수하소 방고래 구두질과 바람벽 맥질하기 창호도 발라 놓고 쥐구멍도 막으리라 수숫대로 덧울하고 외양간도 떼적치고 깍지동 묶어 세고 과동시 쌓아 두소 우리집 부녀들아 겨울 옷 지었느냐 술빚고 떡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