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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인데 헐헐헐 게다가 일요일? 오늘 수능 망해서 우울해하고있었는데 수유교보문고팬싸보고 갑자기 빵긋 ㅋㅋ ㅋ아..내자신이 이렇게 웃길줄이야.. 아 근데 팬싸가는건 처음인데 표랑 뭐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몰르는데;; 근데 밤샘은 기본인가여...

싶어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넣어놓았던 인문 철학 서적, 역사 서적을 주문하기 시작하였다. 때마침 퇴임한 사실을 알게 되었던지 대구가정법원에서 의뢰한 이혼 조정 사건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서너 건씩 하게 되어 차츰 생활이 안정권으로 접어들었다...

삼십 년 가까이 산 동네, 구석구석 돌아보긴 처음이었지요. 퇴직했기 때문이지만요 햄버거도 사 먹고 구두도 닦고 수유 교보문고에 가서 씨디도 한 장 샀어요. 소음은 괴로웠지만 햇살이 아름답더군요. 햇살을 파는 노점상 아저씨, 굴곡진 얼굴도 따뜻해...

빨래골 나홀로 빨래골에서 마을버스03번승차 4호선 수유역3번출구에서 승.하차 졍릉버스- 162번 4호선성심여대.여의도역 1020번버슨 -광화문교보문고.경복궁역 07번.1113번.1164번-길음역 143번-고속터미널. 우이신설 북한산보국문역1번출구에서버스승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