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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로 보이는 몇가지가 눈에 띈다. 수복방과 같은 건물 흔적이 보이고 강이 상당히 높아 왕릉 버금가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영조가 영빈김씨에 대해 어릴 때 어머니로 불렀다며, 장례를 성대히 치르라고 지시를 했다 한다. 그래서인지 후손이 없는 묘인데...

안동김씨 김창국의 딸, 김수항의 증손. 현종 10년(1669)에 태어나, 숙종의 후궁 숙의로 간택 기사환국으로 폐출된 후, 갑술환국으로 복위 그 후 영빈에 진봉된 후 영조 11년(1735)에 졸기. 소생 없음.

5) 영빈 김씨(寧嬪金氏, 1669～1735) 좌의정을 지낸 김상헌의 현손녀 영빈 김씨는 1669년(현종 10)에 출생하여 숙종의 후궁이 되었다. 당시 민유중의 딸 인현왕후를 맞아들여 후사를 보고자 한 서인 측에서 숙종이 희빈 장씨만을 총애하여 인현왕후와 합궁...

정말 인품이 뛰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인현왕후도 사람이었는지라 질투심이 있었다. 사실 숙종의 사랑을 받는 희빈 장씨를 견제하기 위해서 영빈 김씨를 들이도록 하기도 했고, 희빈의 버릇을 고친다며 아랫사람을 시켜 희빈에게 매를 내린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