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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인 “순자” 누나가 나를 업고 달래준 기억은 아득한 전설이 되고, 나의 할머니는 지금은 그 누구의 기억에도 없는 잊힌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이라도 할머니 산소에 벌초하고 성묘하기를 나의 할머니에 대한 작은 孝心이라 생각...

그는 시골에서 잡화점을 경영하다 파산했다. 그 빚을 갚는 데 15년이나 걸렸다. 그의 결혼생활은 매우 불행한 것이었다. 그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두번이나 낙선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두번이나 낙선했다. 그는 자기 이름을 늘 A 링컨이라고 서명했다...

해가 지면 사라져버리는 그런 .... 그림자여서는 안된다 엄마는 그림자여서는 안된다 자신만의 색을 잃어버린 채 엄마라는 한...서울양반이 멋드러진 양복을 차려입고 시골집 사립문을 들어설 때~ 21살 순자씨는 기냥 부끄럽구 기냥 설레였다고 해요~ 시골...

나이에 집을 떠났다. 빨간 오뚝이랑 못난이 인형을 보자기에 제일 먼저 쌌다. 그 후로 3년을 넘게 외할머니 댁에서 보냈다. 고산 윤선도보다 다산 정약용보다 더 어린 나이에 귀향길에 올랐다. ​나에겐 총 여섯 명의 외삼촌이 있었다. 1번과 5번 삼촌이...

언제나 "엄마~"하고 들어 갑니다 소년의 집 마당엔 동네 아주머니들의 수다가 한창 였습니다. 그저..묵묵히 미소만 지으며 동네 아줌마들의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우리 순자씨는 그제서야 소년을 확인하고 환한 웃음으로 감싸주십니다 오늘 학교에서...

작은 엄마가 갑자기 우아해지는 거였다. 순자가 내 곁을 아주 떠난 것은 중학생이 되고도 한참이 지나서였다. 그동안의 일 인...얼마나 고맙던지 어떤 일이 있어도 할머니를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어쨌든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날 우리집에 시주를...

내가 시골서 경고를 가고 순자는 경여고를 갈 정도였다. 집안도 머슴을 둘이나 부리는 고향서 알아 주는 솟을 대문 기왓집에 부잣집이고 막내 고명딸이라 깔끔을 떨어도 누구도 인냉을 걸 생각도 못했고 체구도 있어 안하무인 격이라 머스메들이고 가시내...

다른 집 술은 못마시겠다고 다시 오시는 분들이 부지기 수입니다. 손맛이라고 하잖아요. 그 미묘한 차이를 다른 사람들이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엄마, 아버지가 새벽 5시마다 매일 한가마씩 찹쌀을 찟고, 고두밥과 누룩을 섞은 후 물을 부어 술을...

3 . 엄마꽃 김 경 오수미 4 . 전나무 숲에서 김영희 옥경자 5 . 신의 한수 김정실 이미경 6 7 8 이렇게 산다/ 김 아가다 1) 산방으로 이소한 지 벌써 다섯 달이다.마을에서 사귄 친구 그녀의 이름은 레나이다. 레나는 마음이 너그럽고 인심 좋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