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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시고 멋을 아시는 분이라 "박 지미"로 통하는 우리 엄마 박 순자여사님이 오시었다 오시자 마자 종일 주방에서 부산하시다...꺼내 볶아주시고 밑반찬을 만드시고... 배추김치, 파김치, 얼간이, 알타리, 물김치, 담가 주신다 일이 끝나고.... 둘이...

몸이 파김치야. 혜자 (안보고) 쇼핑 갈건데. 같이 안갈래요. 바람도 쒈겸. 병국 (혜자 보며, 맘에 안들게) 쇼핑은 뭔놈의 쇼핑을 해. 단신도 칠 좀 들어. 우리가 마냥 젊어. 노후를 생각해서 한 푼이라도 모을 생각을 해야지. 내가 언제가지 일 할지도...

영차~ 차를 민다. 부릉 부릉... 새까만 매연도 마시며... 보따리가 보따리에 짓눌리고, 사람이 보따리에 앉고, 미나리가 파김치 되고, 무우는 흰 살 까놓고 깔깔거리고, 개구장이 팔봉이 새까만 손에는 옥수수가 쥐어져 있다. 두갈래로 머리 딴 순자는...

피곤해 파김치가 됐어도 빨리 가서 기준 잡아라! 인원보고 하고 가게. 최불암씨, 파하하하 웃지만 말고 빨리 가서 기준 잡아요! *효행록 . 삼강행실도의 작가(설 순) 설에는 꼭 고향에 가봐라! 그래야 효자야, 그게 바른 행실이야. *태평사 . 누항사...

이 순자가 자기야 나 불렀어? 여자와 무의 공통점 겉만 봐선 잘 모른다. 바람이 들면 안 좋다. 물이 많고 싱싱해야 좋다. 공짜로 주면 더 좋다. 쭈글쭈글하면 안 좋다 고추하고 버무리면 좋다 요즈음 술잔을 부디 칠 때 건배 구호 “구구 팔팔 이 삼사”를...

즐거운 파김치가 됐다. 부지런한 친구들은 세수하고 드넓은 방에 두 줄 횡대로 요깔고 누웠다. 머시마들 방은 나머지 수다를 떤다고 몇 명 모여 앉았다는데 정례가 안주 심부름으로 불려 다니고 있었다. "나는 옷 다젖었는데 그냥 잘란다. 아래층 차로 옷...

준답니다. 순자김치외에 양배추를 사용하는 김치는 본 적이 없어요. 서울, 부산, 광주, 제주도, 뉴욕, 시카고, LA 또는 우리 집도 그렇고 한국계 미국가정에서도 양배추로 만든 김치는 볼 수가 없죠. jan 라면에 한 컵 정도의 김치를 넣으면 아주 만족...

주장(순자) 맹한 사람은 선하다. 사람이 좀 맹해도 마음은 좋아! 순한 사람이 악을 주장했네! 그것 참! (반대적 개념) *한비자(법가) 한없이 비정한 법의 세계. *무위자연의 사상(노자) 무위하게 하는 일없이 자연 속에서 놀기나 하자. 놀자. 노자. [시인...

새 없이 폭폭거리는 거였다. 순자가 뒹구는 그네가 멀리가지 않게 따라다니며, 남녀의 다리를 끌어다 앞에서만 놀게 손을 쓰면서...팔로 동이고, 실눈인 채, 마른 입술을 헤벌리고 새근거리었다. “으흐흐, 용신엄마가 고보진(코보)한테 호강한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