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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건물에서 나왔는데 아버지께 잘 지내고 계신지 여쭈어 보자, 아버지는 매우 긍정적인 대답을 하셨다. 그리고 “아들아! 나는 매우 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지내는 일은 그렇게 순조롭지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딱 적임자였다. 그렇게 해서 우리 둘은 함께 그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구술을 위해 묻고 답하는 것을 아버지는 자꾸만 ‘취조’라고 여겼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거듭 묻는 일이 많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았다. 순조롭게 잘...

언제 아버지 앞에 나는 설 것인가 1957년 9월 8일(日), 전 본부교회(청파동 1가). 5.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신앙의 기준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이 천륜의 새 이념권 내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자신의 생애기간 중에 천주적인 이념을 찾아야 합니다. 신의...

친정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곳이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직원들과 송별연 회식하며 술을 잔뜩 마셨다. 축하한다고 한...날벼락이 따로 없다. 의사는 분명히 희망적이라 했고, 아버지는 맑은 정신으로 걱정 말라는 말까지 하였지 아니한가.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