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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밥상을 지키는 사람들] (1) 순천시 월등면 월곡마을 김순덕씨 닭장떡국 남도매일신문 2022.02.02(수) 달빛계곡(月谷)의 깊어가는 장맛이 풀어낸 어머니 정성 주인 발자국 소리에 더 맑고 깊어진 장맛, 묵으면 묵을수록 고소하고 맛나 개운한 국물...

안에 생존한 여덟 마리를 위해 닭장을 지었으나... 무더워지는 날씨에 불가불 야외 시원한 공간에 피서용 닭장을 마련하고 보니...마리가 있어야겠다는 결론이라... 물어보니 구례로 가라, 순천으로 가라 하여 포기할까 하는데, 마침 10여 키로 떨어진...

손맛을 물려받은 두 자매가 대를 이어 운영하는 공간으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한정식 코스와 단품 요리들이 준비된다. 순천식 닭장떡국을 비롯한 생선회, 낙지 탕탕이, 홍어 삼합, 갯벌 밥상 등 남도식 요리들은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속이 편안하다...

과거에 순천 와룡동 산속에서 30년 넘게 장사하던 식당이다.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 있었으나 상수도 사업으로 인해 산장 정리를 하며 저전동으로 옮겨 왔다. 풀어놓고 키워 육질이 쫄깃쫄깃한 촌닭을 잡아서 양념한 닭구이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