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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육회, 닭매운불고기, 닭백숙, 그리고 죽으로 이어지는 닭요리의 행렬을 즐길 다 보면..... 포만감으로 지쳐쓰러지고 만다는...결국 저녁식사후 나중에 유성관에서 한잔 더 하려고 순천에서 장본 음식과 술은...... 고스란히 남겨져 버렸네요... 저녁식사...

사랑님이 순천시내를 통과중이니 만나서 차를 마시자고 했단다. 통장으로 회비를 제일 먼저 입금시킨 분이고 나이도 지긋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호기심이 솟는다. 휴게소에는 우리가 먼저 도착했다. 숨을 깊게 쉬는 사이 남북사랑님도 당도했다. 생각...

연출하려면 본전 날리기 딱 알맞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소득 1만불 시대가 왔으니 참다운 맛과 격을 나는 손님들이 늘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마지막 남아있는 우리 한정식의 전통을 지켜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주방식구도 늘리고 꾸미감의 선별...

먹어야 본전'이라 할 정도로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애저찜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특히 여름철이 성수기인데 이는 아마 이 요리가 스테미너식인 이유일 것이다. 홀은 없고 객실만 10여 개를 갖고 있는 <또식당>은 여주인이 또순이처럼 억세다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