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4월의 벚꽃길을 달리다. 3년째 찾는 순천 상사호~학구마을~동천 벚꽃길... 여수로 복귀해서 갖는 이번 벚꽃라이딩은 또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오늘은 해바라기 회원들과 함께하는 벚꽃의 추억을 담으로 가는 날! 오랜만에 회원들도 만나고 모처럼...

즐기고자 휴대폰에 지긋지긋한 콜앱도 끄고 순천에서 좋은 번듯한 길이 아닌 상사호를 끼고 구불구불 나있는 군도로 해서 승주쪽...이국적 풍경을 자아내는 전원주택과 찻집들 끝도 없는 벚꽃터널 차안에선 예전 여럿이 요가하며 듣던 감미로운 명상음악이...

공급해 주고 있는 상사댐은 명실상부한 전남 동부의 젖줄인 셈이죠. 하여, 모처럼 지인과 함께 순천 근교 주암댐 상사호를 다녀왔네요. 仙境(선경) 속 벚꽃 터널을 달리고 달려서 에이레의 '에이츠'가 노래한 '이니스프리의 호도'를 연상시키는 상사호를...

최대 오일장이 서는 순천, 벚꽃 피는 시기에 순천 가는 발걸음에는 설렘 가득하다. 전국에 이름난 벚꽃길이 많지만 가장 좋아하는 길이 순천에 있다. 상사호는 둘레가 약 30㎞로 차로 천천히 돌면 30분 조금 넘게 걸리는 인공호수다. 순천 시내로 직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