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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의 술한잔 해요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끌려 나도 모르게 빈 잔을 채워가던 철 없던 시간들 의미조차 알 수 없는 묘한 웃음소리에 술 이 나를 마시고 내가 술을 마시던 날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어느 새 빈병이 나뒹글던 시간들 잔에 묻은 루즈빛 향기는 코 끝을 자극 하였고 해 뜨는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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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해요 / 김연분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술 한잔해요 / 김연분 추운 날 데리고 온 비바람이 열어보자고 하는 밤 알알이 네 거 내 거 다 담으려다 진실을 가렸네 한 잔의 글라스에 하얀 이슬 서로서로 나누다 핏물이 되어 목젖을 적신다 느껴본다 흐르는 핏물은 물줄기를 막으려 하지만 결코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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