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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 41. 주문진/강릉 <— 죽도정/양양 🔺오대산 : 선재길 - 월정사 - 가을단풍 2024 가을. 그 가을은 깊다 그 가을에 비바람이 스산하다 그 가을이 오는둣 가려한다 아직은 가을입니다. 님들…고맙습니다. 🔹해파랑길. 비바람 길을 걷다. - 죽도정...

한 채 있다 감나무는 말라죽고 켜켜이 쌓인 먼지를 깔고 앉으면 조금씩 삭아 내리는 내력으로 뒤뜰 대숲엔 바람소리만 스산하다 조금씩 그 시간을 돌아보기로 한다 잡초 황망히 뒤집어쓴 우물을 돌자 반쯤 내장을 비운 장독과 댓돌들 사금파리조각은 눈을...

딜라이트 담양 양 춘 자 실내 공간이다 첫 커튼을 여니 캄캄한 밤 어스름 대숲 사이 하얀 달이 두둥실 스산하다 구름 걷히듯 조명이 어둡게 바뀌고 바람 스치듯 오싹 소름마저 끼쳤다 공간마다 달라 한쪽 커텐을 젖히니 현란하게 유리로 형형색색의 광채가...

겨울의 문턱 - 이대환(목숨단주) 겨울의 문턱 다가온다 가을은 단풍 보다도 화려했지 스산한 바람 스며들어 단풍잎 생명 몇일 남지 않는 겨울의 문턱 본다 이제는 스산하다 이제는 추웁다 언젠가는 차마 느끼지 못할 그 어느 날이 올 땐 이날들 단풍잎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