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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그림 같은 세상 홍순삼 미크로코스모스 파란 하늘엔 솜사탕 같은 구름이 미끄러지듯 흐르는 오후 어디서 왔는지 새 한 마리...탐스러운 노란 국화꽃 철없는 아이 손에 덥석 꽃봉오리가 떨어져 나갑니다 허기를 메우기 위해 탁주 한잔에 붉어진 얼굴...

많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얼굴이란 순수 우리말로 (얼)은 마음과 영혼이라는 뜻이고 (굴)은 통로라는 뜻입니다. 즉, 얼굴이란 말은 영혼을 찾아 통로로 가는 모습이지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는...

난 얼굴이라 말을 걸지 못했죠. 마을에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출판사 리뷰 아이들의 꿈과 희망마저 앗아간 역사 1948년 10월,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밤, 건우는 엄마 아빠가 계엄령이니, 반란이니, 빨갱이니...

우리, 그림을 그려볼까하는데 어때요? 먼저 야트막한 동산을 배경으로 깔고 산그늘아래 초가삼간을 그려보세요. 물론 동산이야...잘 수 있을테니 꼭 빠져서는 안될거고요. 울바자에는 키를 키운 해바라기랑 옥수수가 얼굴을 삐죽 내밀고 바람따라 일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