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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정신이 없긴 했습니다. 14일날 대학원 종강이구요 그 다음날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을 하다가 너무나 갑자기 시간을 갖자는 여자친구가 너무 이해가 안되고 답답해서 전화했더니 안받더군요 카톡으로 약속을 지켜달라고 미안하다고 10일뒤에 연락...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더 힘들어지니까.. 그러지 말라고..참아 달라고.. 그렇게 한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며, 싫다며 상사를 따라 다니는 여자친구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제가 먼저 화난걸 표시했고.. 연락도, 말을 하지 않고, 그녀가 답답해 할만큼...

날 여자친구는 수강신청을 망쳤고 저는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네이트온에서 말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미안한건지 반응도 늦고 어떻게든 자기혼자 해결하려고 애쓰는 겁니다. 왠지 저를 불편해하는 것 같이 느껴져 약간 서운한 마음에 딱딱한 말투를...

저는 여자친구가 추울 까봐 일 끝나면 데려다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데려다 준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B내가 데리러 갈까? A아니 일찍가서 쉴래.., B그래도 내가 데리러 갈께.. A나 일찍가서 쉴래 B나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