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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그것은 그저 잇는 것이다 공유한 그 많은 추억과 괴로운 시간들 불화. 화해 . 그리고 마음의 격동.. 나무 하나를 심엇다...것.. 사랑이 무성한 잎을 드리울 때까지..!!! 안녕하세요 푸른향기님! 이제 선선한 가을입니다 오늘도 음악을 많이 들음 머리...

내 시간은 촘촘한 통증인가 마음이 자맥질한다 한 걸음 남았다고 길 가다 닮은 모습, 눈 끝이 찡해온다 대쪽 같은 성품에도...도는 서예라며 먹을 갈게 하시더니 환한 꽃 둘레마다로 먹 그늘이 감겨든다 잡초론 뙤약볕 여름 한낮 쇠뜨기가 한창이다 보란...

버린 시간이 보낸 편지라 읽어도 좋아 다만, 주홍빛 가을에 엉켜 뜨겁던 물결을 쉽게 낡아가는 잊힘이라 읽지 말기 가을은 신의...입는 빛 첫 키스를 반추하며 아낌없이 붉어지므로 푸른 소나무도 무릎으로 배웅한다 다 써버린 빛깔과 닿지 못했던 그리움...

옥수수밭 푸른 바다 정군수 풀을 뽑다가 옥수수밭 푸른 그늘에 앉아 쉬면 사그락 스르륵 스르륵 옥수숫잎 노젓는 소리 나는 목선...되었다 한낮 호미와 괭이를 챙기고 돌아가야 할 시간 뽕나무와 옥수숫대 한 다발이면 될 것을 언제 시가 될지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