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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시골집 처마에 물 떨어지는 소리와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대자연이 내는 소리 중 가장 시원한 소리일 듯 할매분들께서 아침 운동을 나오셨다가 나이 많은 뽕나무 아래에서 오디를 줍고 계셨는데 그냥 갈 수 없어 까맣게 익는 녀석들만 골라서 몇 알...

만났던 한줄기 시원한 바람의 감촉이, 어느 농부 아저씨가 건네주신 참외의 달콤한 향기가, 그때 그 시절 아름다운 추억 꺼리...많이 만들어가는 8월 마지막 한주 열어봅니다. 23.8.28.월. (시골 어느 초등학생의) 여름방학 일기 / 김시진 나는 오늘 친구...

그래도 점심때는 그맛이 쥡입니다 이것은 화초 양귀비랍니다 오디도 까맣게 익어가고요 이제는 다 떨어져버리네요 아깝다 참외도 몇 폭심어놓았어요 가드레인 옆으로 코스모스도 심었어요 해바라기를 약400폭가량심엇어요 3일새벽을 심었답니다 어른분들이...

그저 평범한 시골농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큰 사랑을 알 것 같다. 어떨 때는 마음속으로 마냥 외친다...하셨다. 가을에는 산머루, 다래를 한움큼 쥐고 돌아오셨다.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에 감자, 강냉이(옥수수), 참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