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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를 다닐 수가 없어요..요 맘 때 케블카 주변에 한 무리씩 나타나곤 한답니다.. 사람도 잡아먹을 만큼 큰 시라소니나 삵, 사나운 담비들 그리고 풍산 개들이 돌아 다니고 고양이들이 무리를 짓기도 한답니다. 밤에 룰루랄라 하고 산등성이 차몰고...

공감을 더 깊이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동주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동주가 지리산을 떠나면서 만났던 고양이는 삵이나 시라소니일 확률이 더 높지만 어쩌면, 혹시 호랑이일지도 라는 상상을 해본다. <덤벼라 곰>에서 고모부가 호랑이 똥 냄새를 맡으면...

사자, 호랑이, 표범등과 인간이 함께 소통하는 감동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만났던 삵과 꼭 닮은 고양이과다. 주변일대에 7~8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슴쪽의 긴 앞다리와 검회색 줄무늬(굴참나무 수피 색갈) 그리고 짧은 귀바퀴와 털 모습과 야광채 눈이 고양이와 구별된다. 담비는 3 ~ 40마리가 될 것으로 짐작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