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본 악보집 이용방법·······18 세미클래식 소녀의 기도(The Maiden's Prayer)· ······22 쇼팽의 즉흥환상곡(Fantaisie - Impromptu)· ······24 아를르의 여인(Menuet de "L'Arlesienne)·······26 사랑의 기쁨(Plaisir d'Amur...

조영래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신문 연재. 디카시집 『구름의 연비』 ● 최형만_202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등단. 제6회 이병주 하동 디카시 최우수상. 2023년 천강문학상 시부문 대상. 알라딘: 독창 (aladin.co.kr) 독창 볼륨디카시선 1권. 시집...

같은 시인이라 하였다. 특히 강릉은 유천, 남대천, 군선강, 칠성천, 어단천, 금광천(와천), 섬석천(박월천), 임곡천과 같은 내(川)가 많을 뿐 아니라, 경포호, 한송호, 풍호, 향호, 순포처럼 물을 펼쳐놓은 호수가 많아 옛 부터 냇물이 거문고의 6현처럼...

있고 나는 흘려듣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광장주의자. 정글짐 위로 새소리를 힘껏 날린다. 어제 날아간 새가 하늘에 단단히 박힌다. 우리는 나란히 서서 어두워지는 공터를 본다. 레몬의 창가에서 ​ ​ 나무를 잠가버린 건 내 잘못 가지가 환해지려면 우정이...

Auge 나 그대의 눈속에서, 6) Die stille Lotosblume 고요한 연꽃 클라라 슈만은 생전에 총 15곡의 가곡이 출판되었구요. 그 중 10곡이 자필 악보로 남아 있어서 가곡 작곡가로서 그녀의 뛰어난 빼어난 재능을 충분히 엿볼 수 있지요. 1843년 '음악신보...

곡 악보 위에서 내 삶은 시작되죠 둥글게 빈 몸 굴려 첫째 줄에 내려서서 찬 바닥 차고 휘감아 하늘 향해 올라가요 허공에 맨발 디뎌 위태롭게 흔들려요 단조의 긴 노랫말 가슴에 품어 안고 아래로 급강하하죠, 삶이 늘상 그렇듯 또다시 어깨 말고 오선 밑...

악보의 입장 당신의 산책은 아직 소음입니다 나는 쉽게 소리를 허락하지 않아요 국경을 넘는 사람은 노래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걸음이 시작된 곳에 흰 돌을 놓아주세요 나는 내 몸의 폐허를 탐구하겠습니다 단조는 부재를 고백한 목소리입니다 미간에 잡힌...

[좋은 시를 찾아서] 캡슐 속 다듬이 연주 나고음 시인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에서 ‘휘프’ 라는 타악기를 처음 만난 날 딱...캡슐 속으로 들어가니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가 들린다 악보도 가사도 없는 다듬잇돌과 방망이가 만든 달밤의 야상곡은...

크레센도 악보에서 대화하는 음표를 바라본다 꿈길을 걸으며 잰 마디 건너가는 그 길에 떠나지 못한 감정들도 박혀 있다 나를 지탱하며 두 발로 곧추서서 자유롭고 고독하게 설렌 나를 연주한다 크레센도 내가 제일 작을 때, 커질 일만 있다고 생각 낮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