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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맏며느리 명절은 결코 쉽지 가 않았다 첫 몇해는 시조부모님 찾아 오시는 손님들로 종일을 동동 거려야 했고 시누이들이 결혼하니 그 시누이들 친정도 덤으로 해야해서 정작 나는 사십년이 넘도록 친정이란걸 가보지 못 했다 아니 엄두도 못 냈다...

시부모님 두분다 생존해 계시고... 시삼촌 시고모님들까지 제사에 다 참석하시는 시조부모 제사를 며느리에게 가져가서 모셔라 합니다. 평소 기제사 차례 나물 전 튀김 며느리가 다 해가지고 가고 시엄니는 제수 생선 찌고 탕국 끓이는 정도... 그런데...

분들이 조상님들이잖아요. 여러분들 조상님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여러분들 조상님들도 그런 분들이거든요. 여러분들도 시조부모님은 왕조였어요. 100% 왕조였어요. 왕조가 아닌 분들은 왕가로 출가를 시킨 분들이에요. 그리고 왕족의 공주들이 여러분...

위해 무엇을 했을까? 나는 우리 조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나는 우리 시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나는 우리 시조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유산으로 남겨주신 선비정신을 받들어 올바른 사람으로 살아 가고 싶다. 올곧은 사람으로 살고...

저도요~~ 잔머리만 늘어서~ 코로나때부터 형님댁에 차례대신 시부모님산소 대전현충원 시조부모님산소 금산복수면 친정부모님산소(오라버니들이 고조할머니할아버지까지 이장해놔서 한번 절하면 4대가 받지요) 충북보은 회남면~ 하루에 횡하니 돌고옵니다...

일이 어디 한두 가지였을까. 집안 대소사에 설 자리 앉을 자리 가리느라 노심초사했으리라. 외동 며느리로 연로하신 두 분 시조부모님 수발은 당연히 당신의 몫이었을 테고, 시아버님의 권위 앞에 눌리어 한없이 작아진 아내 자리가 아니었을까. 여섯 아이...

우포늪 연꽃 / 김일태 - 시조부모 시부모살이 남편살이 여든 다 되시도록 자식들 내외살이까지 어머니 세상살이 요령은 한 가지 뿐이었다 할 말 많아도 쉬이 내뱉지 않으셨다​ 창녕 우포늪 연꽃 넓은 멍석잎 온갖 걸 다 받으면서도 일억사천 년을 그 요령...

분이었죠.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출가해 버린 남편을 대신해 집안 대소사를 다 감당하고 어린 아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시조부모와 시부모의 시묘살이까지 9년이나 했죠.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는 늘 창가에 앉아 몽롱한 눈빛으로 밖을 지켜보곤...

형태의 산지훼손이라 생각해 가족 납골당은 반대한 입장이었으나 4형제분이 뜻이 맞아 일방적으로 결정해 놓고 경남 선산의 시조부모님과 아버님, 그리고 석달전 임시로 다른공원에 모셨던 시어머님 모두 네분의 유골을 지난 윤달에 이장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