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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휴가 때 필리핀에 놀러오겠다.'고 했어요. 내가 공항에 마중 나가는 것도 아니니 오면 오는가 했어요." ―남편의 '연정'을 못 알아챘나요? "2주일 머물고, 떠날 때 제가 공항까지 배웅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제가 다니는 대학 앞에 서 있는 거에요...

시할아버지, 시할머니는 얼굴을 뵌적도 없어요.ㅎㅎㅎ)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저를 키워준 조국(친정)의 전투엔 거의 참가를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제가 보태준것도 없는 조국에 가서, 전투에서 입은 상처와 탈진한 몸을 의탁하며 위로를...

18일이고 시할머니 생신은 25일인데 두 번 다 가야해?라고 묻습니다 나라에 묶인 몸인데 그래도 도리는 다 하고 싶나 봅니다 한달에 한 번만 휴가를 낼 수 있는데 두번은 무리니까 지혜의숲이면서 날라리인 엄마에게 묻습니다 -시아부지도 챙기면 좋겠지만...

저희 휴가기간인거 뻔히 아시는데.. 못먹어도 점심까지 먹고와야 합니다...그리고 8/6일 저희집에서 하든 시댁에서 하든 생신상 또 차려야 합니다.... 전 슈퍼우먼이 아닙니다...뱃속에 아가도 크고 있구요 헌데 이 뭔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어제 시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