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꽃구름처럼 피어난 하얀 구절초- 세종 장군산 영평사 2023.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는 게 꽃이니까, 흐드러진 구절초 한편에 불꽃같은 석산(꽃무릇) 두 송이, 이미 꽃송이가 시들어 침잠할 시기지만,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기특하다. 뭇 생명들이 바람 치는 절벽에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떨고 있을 내내 꽃무릇은 가슴...
-
서해랑길 57코스 후기 : 선도리갯벌체험마을~송석리노인회관 - 2024.10.12 2024.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연하다. 게들이 만들어 놓은 경단과 무늬가 있는 모래 해변은 그 자체가 그림이고 예술이다. 산자락이 해안가에 걸려 있는 곳에 오니 크고 작은 암석들이 널브러져 있다. 바닷물의 영향으로 산기슭의 암석들이 떨어져 나온 것이다. 걷기가 다소 불편하다...
-
23기-9차시(10월 22일 용)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과 하얀 쌀밥에 걸쳐먹는 젓갈냄새 진하게 풍기는 김장김치의 맛도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주부로서의 나는 더 난감하다. 육고기나 생선 요리만큼 손쉬운 것도 없지 않은가. 부재료를 대충 넣고 조리해도 맛있다. 식탁 한가운데 한 냄비 떡 차려놓으면...
-
벚꽃엔딩 합평후 수정작입니다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득 피어 있던 분홍색 사랑초는 보는 이를 감탄케 했다. 환자 돌보기, 숨이 끊어지기 전 편안한 임종을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빌며 며칠이고 모여 기도 했다. 처음엔 나를 알아보았으나, 점점 병세가 심해져 의식도 없이 겨우 숨을 쉬는 환자. 그 입에...
-
18호 문예지 구석구석 가보기 원고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펼쳐진 하얀 샤스타데이지의 무리가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모습은 가히 천상의 모습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지경이다. 꽃...하는 나만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단일품종의 꽃이 드넓은 곳에 피어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일종의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