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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신달자 그 무엇 하나에 간절할 때는 등뼈에서 피리 소리가 남다. ​ 열 손가락 열 발가락 끝에 푸른 불꽃이 어른 거린다. ​ 두 손과 손 사이에 깊은 동굴이 열리고 머리 위로 빛의 통로가 열리며 신의 소리가 내려온다. ​ 바위 속 견고한 침묵에 온기...

예스24 신달자 시인의 열다섯 번째 시집『간절함』이 민음의 시 262번으로 출간되었다. 황현산 문학평론가는 신달자 시인에 대해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모든 말들이 모두 시가 된다”고 평한 바 있 www.yes24.com 신달자 시집 〈간절함〉 민음사 / 2019

이 두 가지일 것 그 두 가지가 오늘 더 찬란하게 마른 울음으로 땅을 친다 마음 구석에 달라붙은 상처들은 지구의 반이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도 옮겨붙지 않고 따로 타오르고 나는 어둠에 섞여 따로 어두워지고...... *신달자 시집『간절함』2020. 민음사

손끝을 거쳐 어머니의 가슴을 훑어 간 딸들의 저 인생 좀 봐 어머니가 푹푹 끓이던 속 터진 내장들이다 [ 신달자 시인의 약력 ] ​신달자 *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 시집 『간절함』 『열애』 『북촌』 등. 저서 『고백...

우물터 / 그 사람, 정세권 / 북촌8경 / 성모님의 옷자락 / 간절함 / 심장이여! 너는 노을 / 늙은 밭 / 깊은 골 심곡동 / 망치...사랑과 헌신의 서정적 정화 (유성호) 작품 출처 작가 소개 신달자 경남 거창에서 출생,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

이 한 덩이 백치슬픔아 ​ 나는 너와 이별하고 싶다 ㅡㅡㅡ신달자 시인ㅡㅡㅡㅡ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64년 《여상》 신인...빛 』, 『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 『 오래 말하는 사이' 』, 『간절함' '열애' '북촌 』, 『살 흐르다』 . 장편소설...

없다 하물며 접시도 깨어질 때 그 안에 쌓인 요란한 소리를 마지막으로 퍼뜨리며 숨이 멎는다. ​ ㅡ 시집 『간절함』 민음사, 2019년 신달자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現代文學》 박목월 추천으로 등단. 시집 『봉헌문자』 『雅歌』 『아버지의 빛...

집을 짓는다 햇살 묻은 가지 어둠 묻은 가지 비와 눈이 묻은 가지를 쌓아 딱 요강만 하게 지어 놓은 집 까치 몸 푸는 날 지는 해도 아쉬워 머뭇거리는 시간 매무새를 고치며 그윽하게 나도 나뭇가지 하나로 까치집이 되어 보는 날. [간절함],민음사, 2019.

것 없이 절개된 인생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2023. 4 ------------------------ 신달자 / 1943년 경남 거창 출생.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간절함』 『열애』 『북촌』 등. 저서 『고백』 『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