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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시 : 신달자 -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 - 신달자 나는 당신에게 한마리 새였었다 말은 못하고 울기 만 하는 아무도 몰라주는 구슬픈 새였었다 날이 날마다 날개가 아프도록 당신 가는 곳 만 날아다니다 밤에 당신 방에 불이 꺼지면 슬피슬피 울어대는 한마리 새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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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1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정적인 어조를 드러내기도 한다. 시 ‘아가 雅歌는 신달자의 시적 관심과 그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잇는 역작이다. 신달자의 후반기 시는 시인 자신이 고통스러운 삶의 경험을 배경으로 절망 속에서 깨달은 생의 가치와 그 의미를 노래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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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을, 광화문 글판,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들' 2023.1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을씨년스러운 가을의 한 복판을 질러서 광화문 교보문고빌딩에, 광화문 글판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들'에서 가져온 글귀였습니다. 삼천 번을 심고 추수한 후의 가을 들을 보라 이런 넉넉한 종이가 있나 (2023년 가을판) 가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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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여보! 비가 와요 2024.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 안고 비비고 입술 대고 싶은 시시하고 말도 아닌 그 말들에게 나보다 먼저 아침밥 한 숟가락 떠먹이고 싶다 [시인의 시 이야기] 신달자 시인의 <여보! 비가 와요>를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지만 예전에 무심코 던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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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신달자(1943~) 2024.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 공연 -신달자(1943~) 막이 오르고 한 여자가 서 있다 무대의 빛은 여자를 비추고 한동안 침묵이 흐른다 빛을 바라보면서 여자는 드디어 입을 여는 것일까 서서히 천천히 희미하게 몸이 너울처럼 흔들렸다 모든 관객의 눈은 그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