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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집 / 신달자 2024.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들의 집 / 신달자 자신의 코트 주머니 속으로 내 손을 가져가는 남자 두 손이 마주 잡히는 그 순간 따뜻한 집 한 채가 지구 위에 우뚝 세워졌다 그 캄캄한 주머니 속에 환하게 서로 웃으며 마주 보는 손과 손의 열리는 문 그 집에 들어서면 그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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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집 / 신달자 2024.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지 비와 눈이 묻은 가지를 쌓아 딱 요강만 하게 지어 놓은 집 까치 몸 푸는 날 지는 해도 아쉬워 머뭇거리는 시간 매무새를...Saboor (Santouri) · Mohsen Karbassi 간절함 - 예스24 신달자 시인의 열다섯 번째 시집『간절함』이 민음의 시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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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 집 ─ 신달자 2024.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 너머 집 신 달 자 북쪽 창 너머 학교 마당 키 큰 잣나무 위에 까치가 집을 짓고 있다 나뭇가지 하나 물어 오고 다시 나뭇가지 하나 물어 오고 종일 나뭇가지 물어 물어 오고 입 하나로 집을 짓는다 햇살 묻은 가지 어둠 묻은 가지 비와 눈이 묻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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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너머 집 / 신달자 2023.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 너머 집 신달자 북쪽 창 너머 학교 마당 키 큰 잣나무 위에 까치가 집을 짓고 있다 나뭇가지 하나 물어오고 다시 나뭇가지 하나 물어오고 종일 나뭇가지 물어오고 입 하나로 집을 짓는다 햇살 묻는 가지 어둠 묻은가지 비와 눈이 묻은 가지로 쌓아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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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4 2024.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앞에 당도하는 이 생명은 꺼지지 않아. 31.오래 말하는 사이 신달자 너와 나의 깊은 왕래를 말로 해왔다 오래 말 주고받았지만...없이 눈 내리기도 한다 말로 살림을 차린 우리 말로 고층 집을 지은 우리 말로 예닐곱 아이를 낳은 우리 그럼에도 우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