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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작로가 더 바르고 탄탄대로로 아스팔트 고속도로화 하였으나 미래에는 하늘이 길이라 도로가 소용없는 신도문명의 급변한 세상이 되어진다는 것이다. ​ 영어(English) I have many memories from when I was four, so I have lived and experienced...

매고 신작로 뜀박질 할 때면 필통 속 몽당연필이 나의 느림을 질책했던 그 길을 걷는다 낯익은 중년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건너왔다 하굣길 무 서리해 먹고 아린 맛에 콧물 옷소매로 쓰윽 훔치는 나를 부르면 들키지 않으려고 숨어든 삼밭까지 따라와 꼭꼭...

꽃. 신작로 길가에 늘어서서 손을 흔들며 맞아 주던 꽃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추억을 자아내는 신비로움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그를 만나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향수에 젖는다. ‘살사리꽃’은 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정겨운 우리말이지만 지금은 거의...

아래 신작로가 뚫리고 자동차가 다니면서 나는 우거진 풀숲에서 길을 잃었는데도 어흠, 어흠, 어쩌다가 재를 넘으려는 괴나리봇짐 진 낯익은 손님 하나 나를 휘휘 어루만지고 돌아서면서 산 아래 펼쳐진 세상 내려다보고 긴 한숨으로 아, 세상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