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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면 좋다 / 산곡 신정식 산에 가면 산이 있어 좋다 네가 있어 좋다 나무와 돌 숲이 어우러지고 우리가 어우러져 좋다 산에 가면 바라 볼 것이 있어 함께 하는 맘이 좋다 길을 가며 속삭이는 이야기들 무개를 느낄 필요 없다 하루를 그저 흘려버리면 그...

(참석자 명단 - 13명) . 다산 라디그님 써니홍님 이룸님 안개비님 혜성님 수아님 레아님 행복의나라로님 피엘님 . 평삼님 산곡신정식님 민바보님

살아 보자 / 산곡 신정식 머리가 모자라는 가 나뿐 가 이런 동네 살면 힘들다 서로를 잇는 길부터 어렵다 어려운 것이 아니고 불편할 뿐이다 머리가 좋은지 영재인지 이런 동네 살면 골치다 길은 편하고 좋지만 아니다 골치 아픈 것이 아니라 모라는 것뿐...

무식이 상식 / 산곡 신정식 바다에 떨어진 빗방울은 튀어 오르는 모습 바로 사라지고 말았다 강물에 내리는 눈발은 흔적 없이 쌓여가고 하얀 그림을 그렸다 강물은 결빙이 되어 있고 길이고 들판이고 이어져 한 마음을 이루고 있다 봄날이 오기 전까지...

김성수, 김수동, 김영숙1, 김영태 김정희, 도현지, 류광희, 류도희, 박현진, 변태현, 서병순, 서성길, 서정춘, 성정분 신정식, 오선미, 이금진, 이기애, 이동진, 이창기, 임병욱, 장윤자, 전철우, 정석린 조병철, 현태덕(이상 가나다순) 2. 예비단우(8명...

노래하는 행복 / 산곡 신정식 해는 가고 달을 맞이하고 그리움은 가고 기다림이고 다시 만날 자체를 부정했다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행운을 축복하며 찢어진 가슴 만날 날이 없다 당신 말을 다시 들어 봐도 같은 빈 소리 인지 알아 안개 속에 웃고 있는...

애수 / 산곡 신정식 차곡차곡 쌓였던 가을 왕창 무너져 내렸다 하늘도 땅도 가을이다 무너진 틈새로 겨우 솟아나는 싹이 있으니 바로 기다림 이였다 병든 오라버니를 모실 그날을 기다리며 있고 한 많은 그리움을 품었다 홀로 된지도 꽤 오래 됐지 서로의...

병이야 / 산곡 신정식 있기는 있어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없어도 가졌다 씨끄러운 잡소리 큰소리는 듣고 작은 소리 놓쳤다 뒹굴뒹굴 굴렀고 서 있는 것을 모르니 밑바닥을 기었다 지렁이 서식지라고 까마귀 둥지도 날은 것도 재주인가 재주는 다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