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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신탄진 12.회덕13.대전 14.옥천 15.금강 16.영동 17.황간 18.추풍령 19.김천 20.구미 21.남구미 22.왜관 23.금호 24.서대구 25.동대구 26.경산 27.영천 28.경주 29.언양 30.통도사 31.양산 32.구서 33.부산 ▶ 서울 판 신문을 든 수원이가 비행기를...

반가웠어요~! 신탄진 휴게소에서, 맛없는 츄러스와 버블티를 마시고 급 멀미를 하는 청소년, 버스전용차선이 있지만, 서울을 몇 킬로 앞두고, 차는 거북이 걸음입니다. 도착 시간을 조금 빠듯하게 잡았더니,,20분쯤 늦겠습니다. 함께 하는 분들께 좀 죄송...

줬던 신탄진 한 개비를 입에 물고 어두운 천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내일 아침 종숙이를 만났을 때 빠져나갈 구실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와 함께 하는 하루는 악몽과 같을 거라고 단정했다. 난데없이, 윤숙이의 다정히 웃는 모습...

소리를 빽 질렀다. “아, 아니…, 인솔한 이일병밖에 어, 없었습니다.” “알았어! 정신은 어디다 팔아먹고 다니나? 보고도 제대로 못 하고! 들어가!” 송상병은 어기죽어기죽 자기 자리에 가 앉았다. 모두 침상 제2선에, 앉은 채로 차려 자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