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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지만,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죽었다는 말을 동네 이발소에서 듣게 되니 참담했다.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시대적 병폐에 곧잘 돌직구를 날리던 그였지만 죽음의 순간까지 이렇게 온몸으로 돌직구를 남기고 떠나다니! 1988년 MBC 대학가요제...

거의 알거라 생각하지만 선보라 배경음악에 깔렸던 이 곡은 고 신해철님이 동성동본 부부 연인들을 위해 만들었던 곡이야. 실제 공연에 동성동본 부부들을 초대해서 공연을 하기도 했고... 그때 신해철님이 하셨던 멘트 그대로 따왔어.. 오늘 이 자리에는...

한 커플이 많았죠.. 아이는 호적에도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고..그만큼 동성 동본혼에 대한 사회적인식과 차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90년대들어서 조금씩 사회적 요구가 커지 고 고 신해철님께서도 노래를 통해서 이 문제를 부곽시키기도 했었습니다...

이 노래가 발표된 이후인 1997년에 헌법재판소는 동성동본 금혼에 대해서 위헌이란 판결을 내렸으며 2005년에는 국회에 의해...이 노래를 듣길래...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ㅠ ㅠ 저희도 첫 수혜자입니다. 신해철님 감사해요. 편히 쉬고 계셔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