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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김진경 친군데 이호정은 신현지한테 말놓고 김진경은언니라부름

일진들은 신현지 니년만 부려먹냐??" "...씹, 경상상고는 어떻구." "오늘 집에 애들이랑 형들 데리고 간다." "지랄, 엄마 없다고 술판버리냐??" "몰라!! 일찍들어와," 아, 피곤해! "현지야, 어디서해??" "몰라, 아마 고경공고 뒤 공사장에서 할껄??" "고경...

우리 언니는 약혼자도 있었는데 말이지... " 그 말에 우리는 얼굴을 마주보며 웃고 말았다. 나는 사가지고 간 복숭아를 꺼내놓았는데 그녀는 먹지 않았다. 그 친구는 이제 딱딱한 복숭아를 먹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사고로 앞니를 잃고 난 이후...

도착했다. 다들 열 시 즈음에 맞춰 나오겠지 싶어서 샌드위치를 싸 와서 아침으로 먹고 있었는데, 유빈 언니도 일찍 도착하셔서 어쩌다 보니 유빈 언니 앞에서 먹게 되었다. 약간 민망했다. 지각생도 몇몇 있었지만 크게 늦지 않게 도착해 주어 사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