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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 風 磬 ) - 다서 신형식 꽃향기 냄새가 풍경 ( 風磬 )앞에서 맑다 은은하다 못해 찬란하다 난 아직도 나를 몰라 바람에 흔들리고 나를 깨우는 그대 때문에 혼자 일어나 조용한 새벽을 준비한다

차 한 잔의 여유 커피/신형식 -인생은 나그네길 카페에서-

장마철이면 난 행복하다​ - 다서 신형식​ 장마철이면 난 행복하다 후텁지근한 가슴속에 자존심처럼 간직했던 일들 우르르 쾅쾅 눈물로 쏟아버릴 수 있어 난 행복하다 그리움이 먹구름처럼 끼고 사랑도 만남과 이별 사이에서 시시각각 변덕을 부리는 장마철...

못 - 다서 신형식 내 비록 날카롭지만 관통을 꿈꾸지는 않았었다고 시답잖은 핑계 들이대며 그댈 추억해 보는 이 순간, 아파 보지 않고서는 사랑했었다 말하지 말자는 그 흔한 말에도 부끄러워서, 언제나 그대에게로 향하던 그 많은 이유들이 너무나...

[ 그놈의 넝쿨장미 계절을 휘감아 오고] 먼훗날에 이런 말을 하고있을 수도 있겠죠 기웃거리다 내 사랑 끝나버렸다고 다시 오월이 오면 담장 너머로 붉게 피어나고 싶다던 어느 시인의 싯구를 생각하며 장미축제의 내음을 맡아봅니다 기웃거리다 끝나...

동백은 떨어져서도 저리 붉은데 - 다서 신형식 동백은 툭 떨어져서도 저리 붉은데 고개 한번 떨구는 것이 무애 대수라고 삶이 묵직하게 느껴질수록 내가 비우면 되는 일이라고 한라산 소주 몇잔에 그대에게서 고개 돌리는 순간 목련은 망설임 없이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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