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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해질 무렵 붉은 석양에 걸려 있는 그리움입니다. 빛과 모양을 그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 -파블로 네루다...벽에서 튕겨져 나온 굵은 못처럼 그때 네가 내 심장으로 날아 들어온 것은 어쩌면 우연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너...

왜 파랄까?" "바닷물은 어째서 얼지 않지?" "숨을 참아도 심장은 어떻게 계속 뛰는 걸까?" "나는 어디에서 온 걸까?" "과자 봉지...은색인 이유는 뭐지?" "비행기 창문은 어째서 둥그스름한 모양일까?" 어린 시절 가졌던 궁금증, 어른이 되어 잊혀졌지만...

생각하고 심장을 떼어내어 작은 항아리에 넣어 몰래 가지고 나왔다. 루이의 시신은 상트 마르게리트 섬에 있는 공동묘지에 아무런 표지도 없이 매장되었다. 루이 16세의 생존한 유일한 아들이자 프랑스의 1순위 왕위 계승권자였던 루이 17세의 쓸쓸한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