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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싸리비. 엄금순 권사님 댁을 심방한 날에 남편 분께서 만드신 싸리비를 주셔서 잘 사용하고 있다. 마당 끝자락에 싸리를 심고 거름을 주셨는데 잘 자라 싸리 한 포기가 빗자루 하나로 만드셨다. 가볍고 잘 쓸리니 비바람으로 마당에 떨어진 삭정이...

모처럼 이천에 가서 시간이 되어 그리운 절 보고 싶은 돌부처를 보러 갔다 산 밑에 차를 세워 놓고 고바위 길을 걸으니 숨이 차 오른다 산새 울음소리도 멈춰 버린 암자에 고양이 한마리 낮잠을 즐기고 있다 이기낀 돌부처에 삼배를 하고 마당을 쓸다 빗...

함박눈과 싸리비 /청조 밤새 내린 새하얀눈 제일 먼저 밟고싶어 부지런히 달려나가면 뒷뜰에서 싸리비 들고 나오시던 할아버지 허허허 웃으시며 기다려주셨지 밟아 뭉개진 눈 쓸기가 훨씬 힘들다는걸 모르는 철없는 손주를 이해하는 마음 나이 들어 내가...

매서운 겨울바람에 코가 시리지만 그 마져도 즐겁다. 아무도 걷지 않았을것 같았는데~~ 먼저 간 고양이가 있었네!! ㅎㅎ 싸리비로 눈을 쓸어주는 이의 뒷모습을 보며 빗자루 자욱이 예술같이 느껴진다. 참나무 장작으로 군불때는 방에서 하룻밤~ 저 굴뚝...

동네 통장님이 ... 싸리대 베어서 싸리비 만들었습니다 싸리대 메어서 저렇게 묶어 말려서 쓸면 그렇게 잘 쓸릴수가 없어요 ㅎ 낙엽도 잘 쓸리고요 제가 싸리비의 매력에 푹 입니다 ㅎ 올해도 두자루 만들어 놨다고 해서 찰칵찰칵 해봤습니다 ㅎ 싸리비가...

해인사 싸리비 - 손인호 가야산 해인사에서 본 싸리비 가을이 오면 이 싸리비가 낙엽들을 솨악 솨악 모으겠지 내 마음에도 커다란 싸리비 하나 만들어 잡다한 생각 나부랭이들 허튼 욕심, 바보같은 버릇 솨악 솨악 쓸어버리고 싶다 나는 해인사에...

소낙비는 싸리비 / 천용순 할아버지가 아침마다 말끔하게 청소하던 마당 할아버지 안 계시고 여러날 쓰레기 한마당이더니 하늘에서도 걱정이 되어 부탁 한 번 하셨는지 소낙비가 구질구질한 것들 단번에 쓸어내버렸다 할아버지의 싸리비처럼 말끔하게

지난 12월초에 싸리비 하나를 만들어 잘 쓰고 있었는데.. 말썽쟁이 5~6개월되어가는 누렁 강쥐가 이가 새로나려는지 과일나무며, 빗자루며 뭐든지 물어뜯어대서 빗자루를 새로 장만하고자 싸리나무 구하러 갔습니다. 임도 주변 비탈진곳에 양질의 싸리가...

(2021년 창작수필 문학상 수상 作) 눈, 아버지의 싸리비 소리 金美子 ​ 아버지, 눈이 옵니다. 종일 그물거리더니 저무는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립니다. 펑펑 쏟아집니다. 잠깐 사이에 은빛 너울을 쓴 뜰을 내다보며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마당에 쌓이는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