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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고수가 있으니 상황에 따라 시비를 피해야 한다고 했다. 6) 산을 오르는 내내 함박눈이 그치지 않고 내렸다. 한 시간 삼십분을 걸어 일행 중 앞서 정상인 비로봉에 도달했다. 정상에 오르니 눈이 허리까지 쌓이고 온 사방이 눈 천지로 덮였다...

금면인이 대치하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되었다. 방가기는 이 백의 복면인이 적인지 아니면 자기의 편인지를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돌연 사공원이 절벽 위를 향해 몸을 굽혀 포권의 예를 올리며 말했다. "곽 백부님이시군요?" 사공원의 판단은...

중 싸움 타령에 앞서 한마디 했다. “사실 이 대목은 무슨 말인지 나도 잘 모르겠소. 누구를 어떤 관직에 임명하여 무슨 일을 맡긴다는 내용인데, 그러려니 하고 들어주소.” 이쯤 되니 저쪽 건너편 객석에 앉은 백인 청년들이나 이쪽 객석의 우 리 부부나...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경호법을 근거로 수사기관의 접근을 막아온 경호처가 이번에도 이를 고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경호법은 ‘대상자(대통령)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危害)를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