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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아들놈 보러 불이나게 달려왔지만... 오늘따라 일찍 잠들어버린 동현이 ㅠㅠ 와이프한테 술마시러 갈까? 낚시갈까? 물어보니 낚시가라네요... 덕분에 잡는 쏘갈입니다... 시간 반 정도했는데 입질 몇번 더있었지만 물어주질 않네요

사람의 꿈인 강남....사실 별 것도 없는데.... 모두들 채비 준비에 들어가고... 5월 정출때 다 가족 상으로 받은 버너인데 아주...일 낼것 같다..... 변비님은 간혹 혼자 한강에 나와 쏘가리 손 맛을 본다...이번 번출은 변비님의 조행기를 많이 수렴해서...

금린어=쏘가리 <여름> 초당에 일이 업다. - 초당=띄로 만든 초가집 (소박하고 가난한 생활), 편안함 <가을> 고기 잡는 광경 <겨울> 삿갓 빗기 쓰고 누역으로 오슬 삼아 - 삿갓 비스듬히 쓰고 비옷으로 옷을 삼아 (소박하고 가난한 생활) 주제=안빈낙도...

물고기를 잡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은 작은 연못의 따뜻한 기억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름철 잠시 잠시 꿈같이 만들어졌다가...번번이 내동댕이쳐질망정 연못 밖으로 펄쩍 뛰쳐나가던 쏘가리의 용맹함, 피라미의 민첩한 이미지도 몸으로 가져와 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