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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쏘고 난 뒤에 ‘육본으로 갈까요?’‘정보부로 갈까요?’하고 묻는 운전기사에게 김재규는 육본으로 가자고 했다. 이는 즉흥적 결정이었다. 거사가 성공하려면 정보사로 갔어야 했다. 김재규에게도 책사가 없었다.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은 책사는...

톡 쏘고 시체처럼 정처없이 동동 떠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떠밀려서 대충 그렇게 힘없이 살아가다가 어느날 인간의 밥상에 냉채로 오르는 너는 어느 바다 어느 연안을 거쳐서 왔을까 의심하지 마세요 알고 싶은 거지 해보고 싶은 게 아닙니다 해본 적...

여수365개 통영에 섬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임진왜란때 통영에 수군통제부를 세우게 된 이유 일본이 배를 타고 남해를 거쳐 서해로 올라가 한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길목이라 여기가 뚫렸다면 으 상상하기도 싫네용 목숨걸고 싸우신 우리...

물대포를 쏘고, 개펄에는 괭이 갈매기들이 떼지어 놀고 있었다. 다시 속천길을 지나 제황산(탑산)을 올랐다가 군항제가 한창인 시내의 한복판을 가로 질러 진해역을 지나 진해 벚꽃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여좌천변을 걸은 후 진해 내수면 연구소의 화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