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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해내는 것으로 오해했던 모양이다. 이와 비슷한 기록으로 당나라 때 진장기(陳藏器)가 펴낸 『본초습유(本草拾遺)』에서는 쏙독새에 대해 “이 새는 크기가 닭만 하고 검은빛이다. 남쪽 연못가 갈대밭에서 살고 강동에 또한 많다. 그 소리는 마치 사람이...

사랑조 167 쏙독새 소리 비 그치니 어득하던 소리 청아하다 물 젖은 가을 잎새 나뭇가지 사이 쏙독 쏙독 가슴 저미는 앳된 소리 걸어가며 우러러 하늘 끝을 살펴도 새의 본색은 보여 주지 아니하고 가을비에 젖은 하늘 서편(西便)이 지평선으로 조금...

-- 고독에 관한 명언 -- 저 외로운 쏙독새 소리가 들리는가? 너무 우울해 날지도 못하는 소리가. 한밤의 기적소리가 고요히 흐느끼고, 나는 외로워 울고 싶어라. (행크 월리엄스) 고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로움이다. 아무리 지독한 공포에도 모두...

펼칠 것인데 기다리던 안부, 알싸한 향기는 무슨 책갈피마다 생의 비린내만 진동할 테지 쏙독쏙독- 어둠 썰어놓는 쏙독새 울음소리와 함께 시의 행간을 더듬어갈 사람 그럴수록 내 노래는 속내를 감추고 후박나무 그늘 속으로 잦아들 것인데 애인아, 땅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