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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라 노래도 부르고, 뛰고 솟으면 춤도 추었다. 그러다 허기가 오면 바닷가에서 멍게나 해삼을 줍고, 해초 류를 뜯어 먹었다. 섬에 올라 쳐다보니 비록 체구는 작아도 참으로 당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은 사열대위에 버티고 선 장군처럼 그 작은...

사랑노래 /정연복 텅 빈 너른 허공이 있어 새는 맘껏 행복한 자유의 길을 갑니다. 없는 듯이 내 곁에 있는 당신이 있어 나는 복에 겨운 사랑의 길을 갑니다. 죽는 날까지 새가 허공을 떠날 수 없듯이 나도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당신을 떠나지 못합니다...

서울을 떠나 천리 길을 멀다 하지 않고 부안(扶安)까지 내려와서 만난 것이, 명기(名妓) 이매창(李梅窓)이다. 조선명기(朝鮮名妓) 중에 개성 송도(松都)에는 황진이(黃眞伊)가 부안(扶安)에는 계랑(癸娘) 매창(梅窓)이 이름을 남겼다. 황진이와 매창과는...

붕 떠나 있는 그 술도가 골목을 어린 나는 어미의 품처럼 파고들었으니 지금도 술을 받아놓고 술병을 들고 소재지를 확인하는 나...되곤 한다 문경새재 넘자 / 문인수 여기 문경엔 오래 걸어 오르는 길이 있다. 마음이 날아올라 그 아름다운 산중, 큰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