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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셨다. 아들과 딸은 서럽게 울었다. 지옥 같은 이 광경을 보면서 전쟁을 끝내야 함을 깨달았다. 앞으로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적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마침내 이혼했다. 삶 전체가 무너지는 참혹한 과정을 겪었지만 살아내야 했다. 어린 두 아이...

제8회 철도문학상 산문 당선작] 임경희 박남주 ■국토부장관상 주산역 이야기 / 임경희 이제 주산역에는 기차가 멈추어 서지 않는다. 장항선의 기차들은 이 역을 빠르게 스쳐 달려간다. 주산역은 장항선의 복선화, 개량화 흐름 속에서 오래전 폐역이 되어...

1991년부터 8회에 걸쳐서 '노인의 날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노인의 날 제정을 건의하는 칼럼을 연재한 바 있고, 이것이 후일 정부에서 노인의 날 제정에 가장 큰 밑받침이 되기도 했다. 이돈희 선생은 실종되어가는 효친사상과 경로사상을 부활시키기...

제8회 평창지방회에서 남편이 장로가 되었을 때는 너무 기뻤다. 그러나 이듬해 춘천으로 전근하는 바람에 불가불 춘천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조 권사는 거기서도 담임목사에게 인정받고 성도들이 칭찬하는 일꾼이 되었다. 평생 새벽기도의...